엊그제 결혼하고 청년이었는데 두딸들이 결혼하여 네명의 손주들이 커가고 새치가 늘어 아예 자리잡고 반백의 이순 중반에 그간에 두서없이 적어놓은 글들을 한권의 시집으로 발간하는데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수원문화재단 형형색색 창작 지원금을 신청하면서도 걱정과 기대감을 함께하며 제출하였는데 확정 통고를 받고 걱정이 앞서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였습니다
원고를 보면서 너무 부족한 생각으로 지인들과 괜찮을까 하는 사정을 털어 놓은이 부족한듯하면서 다시 성숙하는것이라고 용기를 주셔서 원고를 다시보고 또 보면서 탈고를 거듭하여 부족한 나의 첫시집 흐르는 물처람을 내놓으며 더좋은 기회의 바탕으로 삼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목표가 있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열심히 삽니다 저도 고등학교만 졸업하여 대학공부를 하는것과 나의 책을 내는 꿈을 꾸며 살아 왔습니다 몇해전 대학은 졸업하였으며 이제 시집을 내려고 합니다
4남2녀중 막내로 태어나 귀엽게도 또 촌수가 높은 사람으로도 부담을 느끼며 살아오면서 부모남은 나에게 소중한 습관과 삶의 지침을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형님 내외분과 조카들 둘째형과 세째형이 결혼하여 한집에 살던 유년시절은 힐머니와 세살차의 누이와 같이 대가족이 한울타리에서 자랄때 아버지가 책을 소리내어 읽으시는 것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이런모습이 나에게 책을 좋아하는 습관으로 이어진듯 합니다
아버지는 목수일이나 집짓는 일 농기구나 운반구와 가구등을 작접 만들어 쓰셨으며 육이오사변시 방장으로 마을일을 잘 하시어 경기도지사상도 받으신 분으로 항상 탐구하고 만드시면서 농사일도 많은편인데도 척척 해내셨으며 나이차이가 많은 형들이 있어 집은 늘 북적이고 못하는일이 없던 집으로 조카들과 귀엽게 큰편이고 형들이 아들같은 동생을 편하게 대햐주어 어떤때는 버릇이 없는 행동도 한듯하다
고교진학을 앞두고 회갑이신 아버지가 살림을 도 맡아서 하시긴 하였어도 둘째형은 경찰로 셌째형은 농사꾼으로 살림이 나고 큰형님이 게시니 가능한 큰아들을 존중해 주셨다
그러니 고교진학을 그당시 꿈이었던 목장을 하는것에 맞추어 농고를 지망하고 둘째형의 지원을 많이 받었다
대학을 가라는 둘째형의 권유로 서울농대 축산과를 지원하고 낙방을 하고 농사일을 돕다 방송통신대학를 지원하고 공부를 하다 농사일을 하면서는 공부가 어려울것 같아 삼성전자 공돌이 시험울 보고 자쟈관리에서 근무를 하면서 두마리토끼를 잡지 못하고 학교를 포기하였던 기억이 있다
1980년 삼성은 여가활동을 권장하고 각종동호회 활동을 시작할때 국어가 약한 나는 문학동호회를 선택하였고 회장이 되어 오육십명의 회원들과 다양한 정르에 대하요 공부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여가룰 즐기는 계기가 되었다
열시가 넘어 퇴근하던 시절에 뒤눚게 활동하면서도 피곤한지도 모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화전도 하고 문학의밤도 하면서 지도 선생님도 모시고 공부도 하고 열띤 토론도 하면서 한해가 지난 다음해초에 청맥지 첫발자국을 발행을 기점으로 사십여년이 흐른 지금 문집이 20여권이요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거쳐 지나왔습니다
2000년엔 재직자와 최직자가 함께하는 사람이 그리운 날에는 14문집을 발간하면서 동호화에서 청맥동인으로 명칭도 바꾸면서 다시 시작을 하여 지금까지 오면서 40여년을 함께하신 박효석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지낸온것이다
초창기에는 지도료도 일부 드리기도 하였지만 삼성의 지원이 끊기고는 무료로 지도하신것으로 후배양성을 위한 일에 큰일을 해주시었다
이번에도 작품해설과 꼼꼼하게 자적해주시어 앞으로 시심에대한 방향을 주신 벅효석 선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삼성을 40대에 그만두고 큰딸 대학등록금과 어학연수비가 없어 대출을 해주고 최소의 비용으로 어학연수를 보내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으려고 노력하였고 중국생활 15년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서도 있었고 사람에게 배신도 당하면서 살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오늘이 최고의 날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미래의 희망도 중요하고 과거의 추억도 중요하지만 저는 언재부턴가 지금 현재가 행복하지 못하면 다음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향복을 느끼며 사는것이 최고라는 마음으로 이순간을 살고 있습니다
이책을 읽우시는 여러분 글을 읽고 실망도 하시기도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다음에 계획중인 수필집과 시와 시조에 대한 공부도 더하고 사물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힘을 키워 두번째 시집은
더 좋은 작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수원문화재단의 지원에 감사 드리며 살아오면서 나와 인연을 맺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수원문협박병두회장에 회원과 청맥동안 예림회 회원들 고맙다는 말 전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