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결혼식에 참가하려면 최소 200元 ②

중국 결혼식에 참가하려면 최소 200元 ②

[하오천진10-11 15:08]

중국에서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참석할 일이 있다면 과연 얼마 정도를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까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정식적으로 청첩장이나 부고장을 받았다면 200 위엔을 봉투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부조 문화의 기본적인 참여 비용이 급상승한 이유는 다름 아닌 그 행사의 준비 금액과도 연관이 있다. 우선 식사 비용이 많이 올랐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결혼식을 예를 들면 한 테이블당 1,600위엔 정도면 아주 호화로운 먹거리들이 즐비했지만, 요즘은 2~3천위엔은 되야 체면이 선다고들 한다. 거기에 잔치에 빠질 수 없는 술과 담배를 마오타이와 중화정도의 고급으로 준비한다면 소위 '+@'가 기본 비용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러다 보니 다음에 자신이 초대할 때를 대비해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우선 결혼식의 경우에는 200위엔을 기본으로 가족이나 커플이 참석하게 되면 400위엔 정도가 적당하고, 특별한 지인일 경우에는 '4'를 피해 600~800위엔을 축의금으로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직원 결혼식의 경우 회사 대표는 일반적으로 600위엔에서 2,000위엔선을 회사 축의금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또한 신생아 탄생의 경우 옷이나 유모차 등의 출산용품이나 유아용품을 선물로 건낸다. 물론 백일과 첫 돌에도 초대를 받았다면 축하금을 준비해야 한다. 개업식의 경우에는 선물에 담긴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고 축하 선물을 건네야 한다. 보통 매달 8일이나 6일에 많은 업체들이 개업식을 하는데 시계는 끝을 의미하는 終(종)과 발음이 같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할 선물이지만 그림이나 휘호가 있는 시계는 무리가 없다. 개업식의 주인공이 절친한 사이라면 기본적으로는 4자리의 금액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새로 집을 얻어 초대 받았다면 꽃병이나 가전 제품을 선물로 건네기도 한다. 축하금은 보통 400위엔이나 800위엔 정도다. 주변인의 자녀가 대학입학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1천위엔은 준비해둬야 하고, 지인의 부고 소식으로 장례식에 가야할 일이 있는 경우에도 200위엔에서 400위엔 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사제공 : 하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