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交會 2期 수출 2,1%증가에 그쳐, 올해 수출회복 낙관키 어려워
중국내 최대 수출상품전시회인 광저우교역회(廣交會, 일명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의 올해 2期 기간의 거래액은 지난 1期기간과 유사하게 지난해 동기 거래액대비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저우교역회는 당해 혹은 향후 일정기간 해외수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의 역할을 해왔기에 관련 거래수치에 대해 각계는 매우 주목하고 있다. 4월 28일 광저우교역회(廣交會) 언론센터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제107회 광저우교역회 제2기 기간의 수출총거래액은 84.6억 달러로 지난 106회 2기 기간 수출거래액 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이미 마감한 107회 교역회의 1기와 2기 기간의 수출누적거래액은 255.6억 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7.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수치를 근거로 올해의 광저우교역회의 1~2기의 거래규모는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금융위기전의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으며 국제시장의 여러 가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올해 중국의 해외수출액의 대규모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저우 교역회는 매년 봄과 가을 2회씩 개최하며 매번 교역회는 총 3기(期)로 나누어 진행한다. 제1기의 주요 전시거래품목은 전자소비품, 정보통신제품, 컴퓨터 및 관련용품, 차량 및 관련 부품, 기계제품, 건축자재, 화공제품 등이며 제2기의 주요 거래제품목은 일용소비품류, 공예품선물 및 완구, 가구 및 실내장식 용품 등이다. 제3기의 주요 전시거래품목은 방직복장제품, 신발류, 사무용품 및 가방, 레저용품, 의약 및 의료기계보건류, 식품 및 지역특산물 등이다.
2기에 참가한 업체들은 보편적으로 신흥시장 국가와 지역의 구매물량이 과거대비 증가했지만 해외 바이어들이 보편적으로 인민폐환율, 국가 수출혜택 정책의 지속여부, 원가상승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외바이어들의 단기 오더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고 장기 오더 비율이 낮은 특점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제107회 교역회 2기(期) 기간 아이슬란드 화산재 여파로 인해 유럽바이어 참가수가 작년 동기대비 23.6% 줄었다. 동시에 과거 주요 거래지역이던 미국과 중동 등 지역의 거래규모도 지난 회 대비 정도부동하게 줄었다.
제107회 광저우교역회의 제3기(期)는 오는 5월 1일~5일 기간 광저우 파주전시관에서 개최하게 되는데 관련 수출거래액 수치가 발표될 경우 종합분석결과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국 수출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게 된다.(4.29 新華網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