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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연우회7주년행사에 참석하였던 수기

泉玟 김동석 2008. 6. 3. 10:51

2007년 5월 2일은 초대를 받아 참석한곳이

"천진시 조선족 연우회" 동려구 분회 창립 7주년 행사에 참석하여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왔다

천진시에는 우리 교민들이 살고는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단다

한국회사들이 들어오고 동북삼성에 있는 교민들이 내려와 정착을 하면서 이제는 10만명은 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동려구에 처음에 오면서 정착촌을 천진시에서 마련하여 주었고 보양촌이라는곳에서는 이전부터 우리민족이 살던마을이다 그옆에 마을에서 살기 시작하였으니 동네가 가난한 촌일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하여 생활한지가 15년이 흘러 이제는 동려구 연우회 회원만 80명이 넘는다 자격이 55세이상이다 어찌보면 노인회다

본 연우회는 2000년 5월 2일 김한범선생의 도움으로

천진시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교포들의 노년회가 정식으로

동려구 선봉로에서 부터 60평방미터을 얻어 발족하였단다

초대회장은 박춘보선생님이셨고 현재는 천진시 총노년회 부회장을 맡고계시다

2대회장은 지동현선생님이시며 현재는 김우현 3대회장이활동하고 계시다

 

잠깐 김한범선생을 소개해보면 김한범선생은흑룡강성 오상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경북 선산이 고향이시라고 한다

부인은 6살때 중국으로 오신 한국 사람이다

하얼빈에서 가까운 오상고등학교를 나오시고 군인에 입대하여 대령으로 예편하면서 천진에서 머물게 되어

1988년도에 천진시 조선족협회를 창설하였고

1990년도부터 2000년까지 조선족협회회장을 역임하셨다

1993년에는 조선족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정식인가를 받았다

한국기업도 이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리라고 믿는다

성증석회장님이나 강재형회장님도 잘 아시는것을 보면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도와주셨을것 같다

 

나는 2005년 초에 당시 회장이시던 지동현선생님의 인연으로

동려구 노년 연우회를 알게되었고

개인적으로 회비에 보태쓰시라고 몇 천원드린적이 있다

그런데 이런인연으로 정월 대보름에 초대를 받아

천우회 회원 김동석 조용수 이경수 이상은등 몇명이 참석하였다

사실 도울일이 있으면 돕자는 취지로 갔었는데

오히려 공연하시는 것을 보고 위안을 받고 즐겁고

음식도 풍성하게 잘 얻어 먹고 왔다

 

이후 약간의 회비와 천우회가 모임시 1년회비가 남는것은

좋은일에 쓰자고 하여 얼마 안되지만 일부 보태어 몇천원 정도 기부를 한적이 있었고 천우회가 매월모이는 모임도 장소가 넓은 회관에서 2번 정도 한적이 있다

회원중에 김성진형님이 벽과 천장을 고치는데

2,000원이 든다고 하여 선뜻 내놓으시기도 하여 수리를하였다

또한 천우회 회원도 아닌 엠디엠도료 배용찬사장이

동갑내기 친구라는 이유로 나의 사정을 듣고 바닥 에폭시작업을

재료와 인력까지 동원하여 해주었다

윤이나는 바닥이 맨발로 다닐 정도로 반들반들하였다

실제 처음에는 맨발로 다니셨고 행사며 놀이도 그렇게 했다

너무 고마워서 이후에 여기서 두번째 모임을 갖으면서 두분에게 연우회지동학회장님과 천우회회장인 나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드리기도 한적이 있다

지금도 배용찬 친구에게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춤도 배우시고 무용도 배우시고

어느날부터 손풍금만 있던니 테너섹스폰도 생기고

크라리넷도 생기고 바리톤 트럼본 큰 전자올겐도 생겼다

앨토섹스폰도 생기던이 이제는 트럼펫도 있다

북과 장구로 드럼과 대북을 대신하지만

정식 관악대로 출범을 하였다

2006년 동려구 군중 문화 예술단체로 정식 등록확인하고

신립가문화점에 귀속시켰다고 한다 그활동도 대단하다

동려구에서 천진시로 천진시에서 하북성 성시인 석가장에서 하는

북방(북경,천진,하북,내몽골)대회에서도 3등상을 받아오기도 했다

그동안 크고 작은 행사를 40차례 출연하여 20건의 상을 받았다

관현악대,전통무용대,성악대,사물놀이등

이제는 하루정도 연출할수있는 다양한 레파토리가 있단다

의상도 모든 춤마다 다른데

개별적으로 돈을 들여 사시고 만든것이다

악기도 개별적으로 사신것이다

 

오늘 2007년 7주년행사에

천진시에 있는 조선족 원로분이신

김한범선생과 이부림선생은 80이 훨신 넘으신분이다

현 조선족 협의회 이창희회장 조봉옥부회장 박춘보부회장

현 조선족 노년회  이광수회장 장길순부회장

대항구 유회장과 하동구 최회장님 하서구 회장님등 모두 모이셨다

 

그리고 동려구 2대회장 지동현선생님,김태환부회장님

현 회장이신 김우현회장님 오철수부회장님

사회의 개회사가 선포되고 경과보고가 있었다

그동안의 7년간의 경과가 화려할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하셨다

김우현회장의 인사말씀도 지난 일들을 회고 하면서

더욱더 발전하는 우리민족이 되고

잘살고 행복한 우리민족이 되자고 연설을 하셨다

현 천진시 조선족 협의회 이창희회장의 축사와

초대며 2000년까지 회장을 하신 원로 김한범선생님의

축사에는 축하의 메세지가 듬뿍 담아져 있었고

더욱더 잘살자 더욱더 행복하자 더욱더 발전하자

라고 강조하시는 축사가 감동 그자체였다

 

관악대가 화목한 연우회를 작사 작곡 편곡까지하여

연주를 우렁차게 울려퍼지며 연츌이 시작되었다

샛별 유치원의 재롱잔치와 부채춤,노들강변,동이춤,양산도춤등과 관악대의 연출을

한국에서도 못보는것을 보았다

재롱잔치중에는 패션쇼가 아주 인상깊게 재미 있었고

부채춤이나 노들강변,동이춤등 우리전통춤은 황홀할정도 였다

관악대는 강약과 웅장함과 �어질듯한소리가 잘 조화되어

우리노래들이 잘 편곡되어 연주가 되었다

 

이쯤되면 관악대 소개를 안할 수 없다 잠시 악대를 소개하면

전자올겐 김정연여자 56세 조선말을 못하지만

조선노래는 수백곡을 안보고 노래하고 반주도 한다

크라이넷 최남식69세 최정무63세 2명이 있고

트럼펫 김중호67세(별도 소개를 하겠슴)

앨토섹스폰 권오현56세,테너섹스폰 이영찬57세

트럼본 최순철59세 18년 경력

바리톤 이해룔 64세 악보를 잘 못보시는데

어느곡이던 한번듣고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다고 한다

장구잡이  여자 박영숙 61세

북잡이   여자 남산옥 62세

이분들은 작사도 하시고 작곡 악보도 그리고 편곡도 하신다

사물놀이도 잘 하시는데 우리의 전통악기가 없다

(누군가 우리 사물놀이악기 주신분이 있으면 좋겠다)

 

모두들의 경력은 대단하신분들이다 그렇다 정말 대단하다 그들은 이정도는 자랑이 아니라고 하신다

그러나 내가 보기앤 대단한 실력이다 60이넘은 분들이 각자의 삶이 행복해 보였다 또한 잊혀져가는 우리전통문화를 이어가고있다

 

이분들중에서 특별하여 트럼펫을 부는 김중호씨를 잠깐 소개하면

트럼펫에 특허를 2개나 가지고 있다

하나는 나팔이 하나더 나와 있는 트럼펫이다

고음과 저음이 2옥타브정도는 더올리고 내리고 하는 악기다

또하나는  키를 하나로 하여 음을내는 기구다

평소에는 3개의 키로 하는데 또 다는키로

3개의 키를 대신할수도 있어 특허를 냇다고 한다

북경올림픽에서 정식으로 사용한다는 얘기도 있다

최남식선생님등 전대원이 모든악기를

잘 다루어 여쭈어 보았던이 잘하지는 못하지만

음악선생을 하셨다고 한다 그것도 30년정도

수준급임을 입증할 수가 있었다

 

기념촬영과 만찬  그리고 사교춤이며

일반적인 춤 그리고 노래 모든면에서

우리 한국인들보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60이 넘어 저렇게 여가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도 또 생각해보아도 어려울듯 싶다

 

한가지 아쉬운것이 있다면

노래방기계가 오래된 아리랑이었다

또한 디브이디는 신형이고 하니 맞지를 않는다

노래방기계가 아주고물이다

교체를 하고 싶은데...............돈이문제다

 

또한 사물놀이를 잘 하시고

벙거지도 잘 돌리시고 하는데

오늘은 연주가 왜 없느냐고 하였던이

빌려오지는 못했다고 한다

꽹가리와 징은 중국에는 없단다

사물놀이 한세트 준비 하려면 돈이 제법드는 모양이다

아쉽게도 오늘은 사물놀이를 보지 못 하였다

구입하여 준비를 하고 싶어 하는데

여력이 안되시는 모양이다

내가 잘 살면 도움을 주고 싶은데 요즘 형편이 말이 아니다

교통사고 이후 회사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아직 안정이 안된상태라 아쉽다

 

방법이 없을까 아시는 분 있으면 ....

 

또 자랑거리가 있다

사진기사가 또 수준급이다

캠코더를 전에는 아주 큰것을 가지고 있던이

오늘은 아주 신형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며칠후면 오늘 찍은 사진을 각색하여

CD로 구어올것이다

매번 마다 찍은 CD가 역사로 남아있기에

더욱 값진것이 아닐까 싶다

2005년 처음 만났을때 찍은 CD가 있어

가지고와서 복사를 할려고 하니 안되어

다른방법을 찾어야 겠다

 

우선 생각나는데로 올려본다

우리민족의 우수함을 느꼈다

나도 이렇게 여가를 선용할수 있는 여유를......갖고싶다

우리민족은 역시 대단하다 하나가 되는 모습과 서로도우며 버팀목이 되어주는 그런 조선인이요 고려인이요 한국인이 되자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한국인이 되자

우리가 가난으로 인해 얼마나 배가 고팟는가

이들의 가난은 이런것은 아니었다 넓은 땅에서 열심히 일하고 개간하여

농사를 일구어 살기도 하고 또 우리문화를 계승하면서 단합하면서

의지가 되어주고 언어도 꾸준이 계승하고 있는 이들을 보면서 감동하지 않을수가없다

여기도 지금 큰일자리는 없지만 자녀들이 여기서 살고있기에 별도의 집을마련하여 자식들과 손자들옆에서 보면서 보다듬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너무 행복해보이신다

다시한번 우리민족의 무궁함을 알리고 싶다

그런데 요즘 그곳에 가면 문이 굳게 닫혀있다

연락이라도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에 있으때 보름행사를 한다고 오라고 했는데

가보지 못한것이 이네 마음이 걸린다

그래도 시간 나는대로 그곳을 가보고는 았는데

개발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보고싶은 분들이다